1.

1. 山深夜深客愁深: 金笠 (19세기 초)

감상: 자연과 일체가 되어 가는 시인의 모습을 몇자 안되는 글로 깊이있게 표현하고 있다.

2.  제목 : 秋夜雨中    작자:崔致遠 (신라시대)

    秋風惟苦吟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燈前萬里心

    해설
    고음: 애써 시를 읊다. 지음: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

    감상: 멀리 타향 중국에서 학문에 정진하며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3. 제목: 春草夢

    米覺池塘春草夢階前梧葉已秋聲

    해설
    지당: 연못 춘초몽: 봄철의 꿈같은 즐거움

    감상: 인생의 무상함이 짧은 글에 함축되어 있는 훌륭한 시이다.

4. 제목: 花石亭 작자: 李珥(1536~1584 호조, 이조, 병조 판서와 우의정을 지냈으며 격몽요결을 저술하여 후학을 지도하였슴)

林亭秋已晩騷客意無窮
   遠水連天碧霜風向日紅
  山吐孤輪月江含萬里風
  寒鴻何處去聲斷暮雲中

  해설: 소객: 작자 자신, 의무궁: 가을이 깊어 시인의 마음이 애절하다

  감상: 정자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의 정경을 그윽히 바라보는 시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5. 제목: 賦得古原草送別 작자: 백거이 (772~846 당나라)

    離離原上草, 一歲一枯榮
    夜火燒不盡, 春風吹又生
    遠芳侵古道, 晴翠接荒城
    又送王孫去, 妻妻滿別情

    해설: 離離: 풀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감상: 왕손을 떠나보내며 이별의 정이 늘 되살아나는 풀과 같음을 노래하였다.

6. 제목: 草蟲 작자 미상(시경에 수록된 작품: 52p)

　
   감상: 그리운 님을 그리워 하는 모습을 글의 도처에서 읽을 수 있다.

7. 涅槃頌: 작자: 日陀스님(1929년 출생.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해인사 주지. 은혜사 주지 등 역임. 다수의 저서 저술. 다비식에서 30과 의 사리를 남기심) (2001년 11월 29일 다비식 거행)

一天白日露眞心

萬里淸風彈古琴

生死涅槃曾是夢

山高海活不相侵

하늘에 밝은 해가 진심을 드러내도다
만리에 맑은 바람 거문고를 타는구나
생사와 열반이 한낱 꿈이려니
산은 높고 바다는 넓어 서로 방해하지 않도다

감상: 장좌불와, 용맹정진 등 많은 수행을 거치시며 깨달음을 향해 정진하신 큰스님의 열반송을 어찌 우매한 중생이 감히 감상할 수 있으리오.

8. 무제: 작자: 청담 스님(1902~1971) 해인사에서 거행된 다비식에서 200여과가 넘는 오색사리 남기심

    云何賊人假我衣服

裨販如來造種種業

어떤 도적놈이 나의 가사 장삼을 빌려서 입고

부처님을 팔아 자꾸 죄만 짓는가

감상: 종교계에 관련된 성직자나 일반 신도에게 이보다 더 한 경종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 모두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다.

9 주제: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함

作時新春今時秋

年年日月似溪流

貪名愛利區區者

未滿心懷空白頭

    어제가 새봄이더니 오늘은 가을이로다
    해마다 날바꿈이 계곡의 물처럼 흐르는구나
    명리를 구구하게 탐애하는 자여
    채 회포를 채우기 전에 공연히 백발만 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