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아이들


겨레의 강물에서 물장구치고 노닐던 아이들아

그 옛날 階伯의 후예로  

겨레의 江山에서 말달리며 활 쏘던 아이들아  

 

너희는 짓밟힌 이 강산에서

네 어미와 아비의 恨 서린 이 강산에서  

종횡무진으로

유월의 황산벌을 달리고 또 달렸다

 

그곳은 피비린내 나는 戰場이었다

그 곳은 총성이 빗발치는 戰場이었다

 

울며불며 보리고개 넘던 네 어미의 땅에서

무수히 兇彈에 스러진 네 아비의 땅에서 


바람처럼 날아

雷聲霹靂으로   

疾風怒濤로

 

루비콘 강을 지나

알프스와 안데스 산맥을 넘고 넘어

너희는 進軍에 進軍을 하였다

 

사랑하는 겨레의 아이들아

너희는 보았느냐


바다가 솟구쳐 춤추는 것을

태양이 동녘에 힘차게 떠오르는 것을   

오랜 세월 할퀴고 지친 우리의 들녘이 다시 꿈틀거리며 태동하는 것을     

 

이제 오너라

너희들 누이와 어미의 품으로

다사로운 겨레의 품으로  


2009/7/28

written by Mr. Lee(운영자)

FIFA World Cup 4강 진입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