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1826∼1864)

순수한 미국적 성격을 지닌 가곡을 최초로 작곡한 작곡가로서, 그 작품은 이미 1세기 이상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애창곡이 되어왔으며, 미국 민요화한 작품도 적지 않다. 생전의 포스터는 그 뛰어난 재능에 충분한 보답을 받지 못한 채  가난과 고독 속에서 37세의 젊음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방의 부유한 실업가의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에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나, 대학을 중퇴하기까지 약간의 음악교육을 받아 가곡을 작곡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코러스 합창단을 만들기도 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1844년에는 최초의 작품 <창을 열어다오, 사랑하는 이여>가 출판되면서부터 음악의 길에 정진하게 되고, 48년의 <오, 수제너>, <네드 아저씨>등을 비롯, 50년대에 많은 가작을 써 냈는데, 그 대부분은 당시의 대중오락 민스트럴 쇼의 공연물로서 의뢰받아 작사·작곡된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켐프타운 경마(1850)>,<벤조를 울려라(1851)>, <스와니 강(1851)>,<주인은 차디찬 땅속에(1852)>, <켄터키 옛집(1853)>, <금발의 지니(1854)>, <Old Black Joe(1860)>등 , 친근감을 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작품을 발표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으나, 포스터 자신은 약간의 인세만을 얻었을 뿐이었다.

포스터의 만년은, 생활상의 파탄도 있고 해서 창작의욕도 쇠퇴, 범작이 많았으나, 그 중 <꿈꾸는 가인(1864)>만은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출판된 곡은 모두 188곡이며, 그밖에 기악곡도 약간은 있으나 가곡만큼 뛰어나지는 못했다.